GC녹십자·셀트리온·유한양행, '소속외근로자' 비중 제약업계 톱3
500대기업 > 제약∙바이오 | 2019-08-09 07:00:04
GC녹십자(대표 허은철), 셀트리온(대표 기우성), 유한양행(대표 이정희) 등 제약업계 매출액 상위 업체가 ‘소속외근로자’ 비중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외근로자는 해당 기업이 직접 고용하지 않은 파견, 하도급, 용역 직원 등을 말한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소속인 국내 상위 제약사 전체 직원(소속근로자+소속외근로자) 중 소속외근로자 비중은 △유한양행 12.58%(266명) △셀트리온 12.57%(267명) △GC녹십자 11.92%(272명) △종근당 5.32%(120명) △광동제약 1.22%(12명) △한미약품 0%(0명) △대웅제약 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제약사의 평균 소속외근로자 비중은 6.2%였다. 이중 유한양행, 셀트리온, GC녹십자는 소속외근로자 비중이 10%를 넘겼으며 그 수도 200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유한양행은 전체 근로자 2114명 중 266명, 셀트리온은 전체 근로자 2124명 중 267명, GC녹십자는 전체 직원 2281명 중 272명이 각각 소속외근로자에 해당했다.
특히 유한양행의 소속외근로자 비중은 지난해보다 3.27%포인트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GC녹십자의 소속외근로자 비중은 각각 0.81%포인트, 0.08%포인트 씩 미미하게 하락했다.
반면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등 2개 제약사는 소속외근로자 수가 2014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0명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전체 직원 1514명 전부가 소속근로자였다. 소속근로자는 기간에 제한이 없는 근로자가 1499명(99.0%), 기간제 근로자가 15명(1.0%)으로 대부분이 기간에 제한이 없는 근로자에 해당했다.
조사 대상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직원인 2391명을 고용한 한미약품도 전체 직원을 직접 채용하고 있었다. 직원은 기간에 제한이 없는 근로자가 2260명(94.5%), 기간제 근로자가 131명(5.5%) 등으로 구성됐다. 한미약품의 기간제 근로자는 대부분 일정 기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채용이 전환되는 영업직 인턴인 것으로 파악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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